[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S펜'으로 전화를 걸고 음성으로 프로그램을 불러오는 기능이 곧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통화 기능 및 음성 명령이 가능한 차세대 S펜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차세대 S펜에는 마이크로폰과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들이 통화 및 음성명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펜은 무선 헤드셋을 대체해 펜을 셔츠 주머니 등에 꽂은 채 통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삼성전자는 S펜으로 쓴 손글씨를 인식해 명령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에 관한 특허 역시 출원한 바 있다. 이는 모바일 장치에 탑재된 필기인식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해 사용자 검증을 거친 후 잠금 화면을 해제하고 입력되는 명령어를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사전에 등록한 필기대로 글자를 입력해 통화 등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꺼진 화면에 S펜으로 '엄마에게 전화'라고 기록하면 잠금이 해제되면서 바로 엄마와 전화를 연결하는 식이다. 갤럭시노트2, 3에는 이미 'S펜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액션 메모, 화면 쓰기, S메모, 스크랩북 또는 펜 윈도우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노트4에는 전작에서보다 더 많은 S펜 관련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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