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해병대의 코브라훈련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2014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 중인 한국과 미국, 태국의 해병대가 태국만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에 돌입했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훈련에는 한국, 미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8개국에서 함정 10척과 병력 7800여 명이 참가한다. 16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한·미·태국군 연합 상륙훈련은 다국적군의 안정화 작전을 숙달하기 위해 가상 국가의 분쟁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한국은 해군 170명, 해병대 216명 등 병력 380여명과 2600t급 상륙함(LST) 향로봉함, 상륙돌격장갑차(KAAV) 1개 소대(8대) 등으로 구성된 코브라골드 훈련 전대(전대장 박양순 대령)를 파견했다.대대급 규모의 한국 해병대와 연대급 규모의 미국 해병대 및 태국 해병대가 훈련에 참가했고, 8척의 상륙함과 24대의 상륙돌격장갑차 및 오스프리(MV-22), F-18 등 10여 대의 항공기 투입됐다. 대규모 병력의 상륙에 앞서 각국 해병대 수색팀은 고공강하로 적 내륙 종심에 침투해 주요 타격목표에 대한 첩보를 수집·보고하고, 은밀한 침투로 가상의 해안 장애물을 제거했다. 이어 연합 상륙군은 상륙돌격장갑차를 앞세워 상륙을 감행한 뒤 신속하게 내륙으로 기동, 목표를 탈취하고 교두보를 확보했다.코브라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 군사령부가 공동 주관하는 다국적 평화유지 훈련으로 지난 1981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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