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예상 하회…경기회복 '빨간불'(상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과 제조업 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영국의 경기회복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과 제조업생산이 각각 전월보다 0.4%,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율 0.6%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수치로 영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될 듯하다. 지난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9% 늘어나며 2007년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GDP의 15%를 차지하는 산업생산은 지난해 4.4분기에 0.5%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종전 속보치인 0.7% 증가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영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0.05% 포인트 낮아질 수 것으로 분석한다. GDP의 10%를 차지하는 산업생산 역시 지난해 4분기에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종전 속보치 0.9%를 밑도는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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