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금강산에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점검단이 7일 오전 방북했다.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관계자, 협력업체 직원으로 구성된 실무점검단 64명은 차량 27대에 나눠타고 이날 오전 8시50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 오전 9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향했다.당초 66명이 방북 신청을 했으나 현대아산 직원 2명이 개인 사정으로 방북하지 않았다.적십자사 5명과 보일러와 자재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력업체 직원 40명은 그대로였다.이들은 금강산 현지에서 상봉행사 세부일정 등을 북한적십자사와 논의하고 상봉행사장으로 사용될 이산가족면회소와 상봉단 숙소인 금강산호텔 등에 대해 점검을 할 예정이다.이들 가운데 5명정도는 7일 오후 귀환하고 현대 아산 협력사 직원들은 점검 시설 사정에 따라서 더 오래 머무를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앞서 북한측은 우리측의 시설점검단 방북과 관련해 이날 오전 7시50분께 방북을 동의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직원이 오늘 늦게 귀환할 수 있는 만큼 시설에 대한 개략적인 점검내용을 알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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