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권역별 특화소득작목을 확대 육성해 경쟁력을 높여나간다.군은 현재 남부권과 서부권, 중부권 3개 권역별로 단지화, 규모화하고 있는 특화작목에 대해 올해 25억을 투입, 하우스와 덕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공정육묘장을 조성하는 등 농사소득 높이기에 나선다.특히 올해 특화작목 중에서 농업법인체를 육성할 계획으로 버섯 주식회사를 설립한다. 무화과와 밤호박에 이어 버섯 주식회사가 출범하면 공동작업과 선별출하, 고유브랜드 제작을 본격화되면서 해남 버섯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남부권에 아열대 채소인 여주재배단지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1억3000여 만 원을 들여 2.6ha에 대해 덕시설을 설치한다.여름철 농한기 소득작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밤호박의 경우는 재배농가가 150곳 까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품질의 밤호박을 생산하기 위한 육묘장 0.2ha를 조성해 우량묘를 공급한다. 4계절 연중판매를 위해서도 겨울밤호박 생산시범사업을 1ha에 대해 실시한다.
또한 인삼은 2ha에 무인방제관수시스템을 도입하고 15ha에 해가림시설을 지원한다. 인삼 우량묘 자체생산단지도 1ha를 조성해 해남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현재 해남에서는 중부권에 밤호박, 딸기, 양파채종, 서부권에 세발나물, 남부권에 무화과와 부추 등 모두 355농가가 288ha의 면적을 재배하며 연간 159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농업도 경쟁력 있는 작목을 단지화, 규모화해 나가야 한다”며 “권역별로 육성하고 있는 특화작목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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