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클라우드 진출, 아마존과 맞짱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잭 마 알리바바그룹 회장. 사진=블룸버그

이 신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미국이나 동남아시아에 데이터센터를 세워 현지 업체와 이 지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 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를 뒷받침하는 자회사로 2009년에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을 설립했다. 해외 데이터센터 설립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이 자회사가 맡아 추진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자상거래 데이터 처리와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 기반을 지원하며 중국 내에서는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도제공한다. 알리바바가 해외에 진출하면 클아우드 서비스 시장의 강자인 IBM,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알리바바는 미국에서 첨단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도 계획 중이다. 알리바바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현지 인수·합병 전문가들로 투자 법인을 설립했다.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은 지난해 3053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알리바바는 이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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