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교감하며 숲에서 놀아요

관악구, 2014년 유아숲체험장에 참여할 유아교육기관 18개소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하얗게 눈이 쌓인 숲속에 놀러오니 동화나라 같아요” “나무에게 옷도 입혀주고 인디언집도 만들었어요”청룡산 유아숲체험장은 일년내내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유아숲체험장 2014년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할 유아교육기관을 모집한다. 올해 모집기관은 총 18개소로 주중 정기프로그램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기관 위주로 운영하고 주말에는 가족, 단체 등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악구와 동작· 금천·서초구 등 동남부권에 소재한 유치원, 어린이집이면 신청가능하고 7일까지 관련서류를 지참 후 공원녹지과로 방문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chyh95@ga.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청룡산 유아숲체험장

지난해 참여기관 중 참여율이 높은 상위 5개 기관과 장애아동, 저소득층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이 있는 기관은 우선 선발되며, 그 외 기관은 13일 오후 2시 관악구민회관에서 공개 추첨한다.선정된 기관은 평일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2개소씩 유아숲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선정기관 외 단체도 목요일 오후반과 금요일 오전반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012년 도시의 유아들이 사계절 변화를 체감하며 자연 속에서 놀이와 학습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고 건강을 키우기 위한 신개념의 자연형 놀이터를 조성했다. 유아숲체험장은 숲속유아쉼터, 세족장, 물모래놀이터, 모험놀이대, 나무의 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나무기둥 오르기, 흙놀이 및 흔들다리 건너기, 인디언 집짓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주말 이용자 3000여 명을 포함해 약 20만여 명이 유아숲체험장을 이용했다. 또 유아숲체험장 있는 청룡산은 울창한 숲과 완만한 경사는 물론 지하철역과 구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계곡부에 위치해 도롱뇽, 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연못이 곳곳에 있어 눈길을 끌고 다람쥐 딱따구리 까치 등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자연에서 놀이를 즐기며 배려심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숲을 통해 아이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부모들은 생활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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