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종환 삼영화학 설립자에 명예박사학위 수여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대학교가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90·사진)에게 우리나라 산업화와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학위(공학박사)를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명예회장은 1950년대 국내 첫 석유화학기업인 삼영화학을 설립해 국내 석유화학과 전선산업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그는 인재를 육성해 일류국가를 만들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2000년 6월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2012년에는 서울대 신축도서관 건립기금으로 6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대는 오연천 현 총장 임기중에 고(故)이종욱 WHO 사무총장,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원 해리어트 발베리-헨릭슨 총장, 미얀마 아웅 산 수 지 여사에 명예박사를 수여한 바 있으며, 이 명예회장은 네 번째이다.서울대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이 지난 50여 년간 우리나라의 화학분야의 발전과 경제성장에 헌신해왔고, 미래 인재육성과 대학 발전에 앞장서는 등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명예박사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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