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vs 아이폰6'…미리 보는 올해 전략폰 대전

갤럭시S5, QHD 화면·지문인식 지원…아이폰6, 대화면·사파이어 탑재설 솔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애플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스마트폰 업계 최대 관심이 양사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쏠리고 있다. 이르면 오는 2월 모습을 드러낼 '갤럭시S5'와 9월께 공개될 '아이폰6'가 주인공이다. 갤럭시S5가 강력한 하드웨어로 무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벌써 아이폰6 대화면 탑재설이 나오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5.25인치 vs 4.7인치∼5.5인치=갤럭시S5는 5.25인치 QHD(2560X1440)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S4보다 화면은 소폭 커지고 해상도는 2배로 선명해지는 것이다. QHD는 해상도가 HD보다 4배, 풀HD보다 2배 선명한 게 특징이다.주목되는 것은 애플이 아이폰6의 화면 크기를 확대할 것인지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폰을 4.7인치, 5.5인치 크기 2종으로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5부터 3.5인치를 포기하고 4인치 화면을 채택한 데 이어 아이폰6에서 5인치 안팎으로 화면 크기를 또 한 번 확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32비트? 64비트? vs 64비트 AP=갤럭시S5가 64비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애플이 아이폰5s에 64비트 AP를 지원한 후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차기 스마트폰에 64비트 AP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에 64비트 AP를 탑재할 지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 노트 3 탑재로 미룰 지가 관건이다.애플은 아이폰5s에서 이미 64비트 AP를 지원한만큼 아이폰6에도 64비트 AP를 지원할 것이 확실시된다. 램 용량은 기존 1기가바이트(GB)에서 2GB로 늘릴 가능성이 크다.
◆플라스틱 vs 메탈-사파이어=그동안 갤럭시S5의 메탈 적용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기대감을 높였지만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4 측면에 메탈 느낌의 플라스틱, 갤럭시S5 후면에 가죽 느낌의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처럼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유지하고 촉감 측면에서만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아이폰6는 이전과 같이 메탈 소재를 채용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디스플레이 보호 유리로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대신 강도가 더 높은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5s 카메라와 터치ID 센서에서 이미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하고 있다.이 밖에도 갤럭시S5와 아이폰5s는 생체 인식 보안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갤럭시S5는 지문 인식 기능을 적용한다. 홍채 인식을 활용한 보안 기능은 정확성 등의 문제로 적용 가능성이 불투명하지만 갤럭시S4에 이어 시선, 안면 인식 등을 활용한 사용자경험(UX)을 갤럭시S5에서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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