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0 전후 혼조 지속…외국인vs기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910선을 전후로 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외국인이 4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수급상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포인트(0.07%) 내린 1911.74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 우려도 커지며 영국증시가 1.70% 내리는 등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신흥국 금융 불안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FOMC 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등락을 거듭하다 3대 지수 모두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07.18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이내 상승 전환한는 등 보합권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혼조세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4억원, 6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128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9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 약세다. 반면 통신업(3.18%), 운송장비(1.39%), 화학, 의약품,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77%), 포스코,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약세다. 반면 현대차(2.46%), 현대모비스(3.74%), SK하이닉스(2.13%), 기아차, 네이버(NAVER),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9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0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04포인트(0.20%) 내린 506.4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95원 내린 107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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