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영·호남지역민'이 뭉쳤다

"영남지역민 80여명 토요시장에서 장보기 행사 가져 ""특화된 한우거리와 할머니장터에서 신선한 나물 믿고 살 수 있어 좋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족의 대 명절 설을 앞둔 25일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영남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제수용품을 구입해갔다.이 행사는 장흥군이 그동안 일회성 행사 참석 수준의 단순 친선교류에 그치는 영호남 교류를 장흥군의 전통생활문화·맛·멋이 어우러진 대표 전통 재래시장인 토요시장에서 영남지역민 장보기 행사를 매월 4째주 토요일에 정례적으로 추진했다.
이날 장흥군 새마을회의 도움으로 부산지역 향우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3회에 걸쳐 시범운영한 결과 180여명이 토요시장에 들러 한우, 키조개 등 지역특산품을 구매하고, 관내주요 관광지를 투어 함으로서 장흥을 알리고 영·호남의 벽을 허무는 성과를 거뒀다.장보기에 참여한 한 부산주민은 “먹을 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현실에 특화된 한우거리와 할머니장터에서 각종 신선한 나물들을 믿고 살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영남주민들은 토요시장에 구입한 물건들을 도로변에 쌓여놓고 버스에 싣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영남지역민 장흥전통 재래시장 장보기는 양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 및 특산품 판매 등 실질적 교류 효과는 물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토요시장, 우드랜드, 정남진 전망대 등 장흥군의 대표 명소에 대한 홍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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