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 C&C 대표, '올해 글로벌시장 첫 방문지는 中'

▲정철길 SK C&C 대표(사진 가운데)가 23일 중국 선전 법인을 찾아 구성원들과 함께 중국 사업현황과 시장 동향, 신규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정 대표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선전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정철길 SK C&C 대표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시동을 걸었다. 올해 첫 해외출장지로 중국을 선택한 정 대표는 현지시장 동향파악과 함께 IT와 비(非)IT부문을 아우르는 사업 다각화 등을 강조했다. 23일 SK C&C에 따르면 정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선전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중국 현지 법인 임직원들과 함께 사업현황과 시장 동향, 신규 사업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특히 본사의 구조적 혁신 활동 성과와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중국 법인도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과 변화를 꾀할 것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올해 중국 전 사업에 걸쳐 본사의 다양한 사업 성공모델과 경쟁역량의 이전 속도를 높이고 사업의 철저한 중국 현지화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라”고 주문했다. 단기간 내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주 영역인 IT서비스 사업과 모바일 커머스ㆍ스마트 카드 등 ICT 사업, 엔카 등 비IT 분야 사업을 중국에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정철길 SK C&C 대표가 23일 중국 선전 현지법인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모바일월렛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모바일 커머스 환경 조성에 나선 데 이어 스마트 카드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엔카 등의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중국 현지시장에 맞춰 진출할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다.정 대표는 올해 초 시무식에서 “국내 사업은 관련 조직이 스스로 고객 가치 창출을 주도해 가는 자율경영을 정착시키고, 글로벌 · 비IT 분야 신성장 사업은 직접 챙기며 실질적 성과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SK C&C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과 비IT 분야의 지속적 투자와 사업기회 발굴이 필요함을 사내 모든 구성원이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특히 최고경영자(CEO)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올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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