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어르신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녀들이 중국에 거주해 혼자 사는 박남이(75) 할머니는 “공무원들이 집에 찾아와 창문과 문틈에 꼼꼼히 문풍지를 발라줘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 같다”며 안마를 해 준 유종필 구청장의 손을 잡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공무원 자원봉사활동은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취약계층을 찾아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관악구 소속 공무원들의 오래된 전통이다. 이외도 관악구 직원들은 ‘늘사랑 실천운동’으로 매월을 모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을 기탁하고 있다. 2005년 참여직원 252명으로 시작해 2013년 약 1000명으로 늘었고 지난 9년 동안 약 5억4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억원을 기부해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180여 명을 지원한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께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뻤다”며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직원들의 마음이 전해져 주민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