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오이솔루션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시장 문을 다시 두드린다고 20일 밝혔다. 2003년 미국 루슨트-벨연구소와 삼성전자 통신사업부 핵심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오이솔루션은 주력제품인 트랜시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광트랜시버는 빛신호를 전기신호로, 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가진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에 핵심부품이다.오이솔루션은 세계시장을 주력으로 한 글로벌 광통신 기업으로 삼성전자, 시스코, 노키아지멘스,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후지쯔 등 세계 10대 통신장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 제품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오이솔루션은 최근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6.8%, 144.6% 연평균성장률과 평균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알짜기업으로 2012년 기준 매출 66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매출은 51.7%를 차지하고 있다.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화웨이, 시스코와의 거래선을 확보함으로 통신장비 분야 세계 10대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전분기대비 26.2% 성장한 198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부터 신성장동력인 스마트 광트랜시버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나타나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이솔루션은 지난 2013년 하반기 기업공개를 진행하던 중 IPO 시장악화로 인해 공모를 철회한 바 있다.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와의 교감을 원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공모철회 이유를 밝힌 뒤 "이번에는 지속성장 가능성을 갖춘 오이솔루션의 투자매력을 충분히 어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코스닥 상장예정 기업인 오이솔루션은 2월12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17일~18일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이전 110만주에서 77만6945주로 줄였으며, 희망공모가는 동일한 8,500~9800원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월27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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