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유통업체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맞손을 잡고 있다. 수원시와 롯데수원역쇼핑타운은 15일 수원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는 8월 개점 예정인 수원역쇼핑타운에 수원시민을 우선 채용하고 시민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수원시는 롯데의 수원역 개발과 운영에 따른 홍보와 우수 인력이 채용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양측은 오는 4월 15∼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50여개 업체, 4300여명을 채용하는 취업박람회를 연다.롯데수원역쇼핑타운은 권선구 서둔동 옛 KCC공장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2858㎡ 규모로 백화점, 쇼핑몰, 할인마트, 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광명시도 관내 중소기업 및 유통업체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코스트코 광명점과 손을 잡았다. 광명시는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20일까지 코스트코 납품 희망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해 식품부문 5개 업체 5개 품목과 비식품부문 15개 업체 22개 품목 등 20개 업체 27개 품목을 접수, 코스트코에 전달했다. 코스트코는 이들 업체의 품목별 바이어와 개별면담을 통해 단가, 납품 가능 여부, 재무상태 등을 거쳐 3월 최종 납품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광명시는 2012년에도 관내 문희, 아방데코, 비티씨 3개 업체를 코스트코와 연결시켜주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경기도는 유통물류센터, 쇼핑몰아울렛 등 물류단지 유치를 통해 앞으로 7100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도는 먼저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안성시 원곡면 물류단지가 완공되면 17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광주시 초월읍 물류단지도 연내 준공 시 900여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2015년과 2016년 준공되는 화성 동탄 물류단지와 부천 오정 물류단지를 통해 각각 1200여개, 1300여개 등 25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외에도 현재 미 착공된 평택 청북면 물류단지와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안성 미양면 물류단지도 준공 시 최소 2000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시계획 승인 후 공사가 진행 중인 물류단지 6곳은 신속한 행정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물류시설 유치를 위해 다각도의 대책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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