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실속형 설 선물세트' 뜬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보다는 실속에 실속을 더한 '절대(絶對) 실속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15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 추이를 지난해 설 3주전(2013/1/14~20)과 비교한 결과 샴푸, 바디워시, 치약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세트' 매출이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생활용품 외에 '커피?차' 상품 군은 48%, '프리미엄유'는 36%, '상품권'은 20%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즉 명절에만 큰돈을 들여 주고 받는 선물보다는 평소에도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실속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롯데닷컴 측은 설명했다. 인기 있는 상품으로는 'LG 생활건강 행복 4호 선물세트(1만2900원)', '칸타타 싱글백 3개입 선물세트(1만원)', '올리타리아 GIFT SET 실속 2호(2만9020원)' 등이다. 롯데닷컴에서는 '설 선물 매장'을 열고 실속과 품격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명절 선물을 판매 중이다.정세하 롯데닷컴 생활팀 생활용품 상품기획자(MD)는 "지금까지 명절 주력상품이 아니었던 실생활용품이 올 해 설 선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실속상품을 다량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닷컴에서는 설 선물로 롯데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달 2일까지 롯데카드와 제휴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로 롯데 상품권카드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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