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승부사' 양동근 못 넘어…모비스 3연승

양동근(오른쪽)과 김태술[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울산 모비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69대 66로 이겼다. 23승(9패)째를 신고, 선두 서울 SK(22승 8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차 없는 2위다. 반면 3연승을 놓친 KGC(9승 22패)는 최하위로 추락했다.일등공신은 주포 문태영. 18득점 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로드 벤슨도 3쿼터부터 출장, 16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승부처에선 양동근(10득점)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자석 같은 수비와 쐐기포로 근소한 리드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3점(52-49) 리드에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2분여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양동근의 지휘 아래 KGC의 활로를 사전 차단했다. 기회를 날린 KGC는 션 에반스(20득점 13리바운드)를 활용, 추격을 재개했다.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으나 덩크슛 등으로 꺼진 불씨를 살렸다. 오래가진 못했다. 또 양동근에게 찬물을 맞았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허용, 6점(64-58)차로 끌려갔다. KGC는 김태술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역부족했다. 양동근의 침착한 자유투에 파울 작전마저 실패, 연승 행진을 2경기로 마감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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