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 신년 인사회에서 강조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정부는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이용한 녹색건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보기술(IT) 복합건설 등 건설 산업을 창의적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 건설수주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 더 큰 활로를 열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
금융과 정보,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건설 현장의 국내인력 고용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며 더 많은 해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건설은 세계적 경기침체와 부동산경기 악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정 총리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건설인 여러분은 위기 속에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건설한국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세계 6대 해외건설 강국에 진입하고 누계 수주액도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격려했다. 올해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체감경기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정 총리는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부동산 관련 법안의 개정도 건설경기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총리 인사말 전문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가내(家內)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땀 흘리고 있는 우리나라 건설역군들의 노고에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전, 최삼규 회장님의 신년사에서 보듯이 새해를 맞이하는 건설인 여러분의 결의가 매우 각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건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경기 악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건설한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6대 해외건설 강국에 진입하고 누계 수주액도 6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우리 건설이 해외에 진출한 지 48년 만에 이룩한 소중한 성과에 대해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건설인 여러분,새해에는 우리 건설이 비상하는 천마(天馬)처럼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행히 IMF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경기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글로벌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지금의 상황을 재도약의 기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정부는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경기회복세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체감경기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부동산 관련 법안의 개정도 건설경기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이용한 녹색건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IT 복합건설 등 건설 산업을 창의적인 산업으로 육성해 가겠습니다. 우리 건설수주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 더 큰 활로를 열기 위해 작년에 마련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금융과 정보,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최근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건설 현장의 국내인력 고용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며, 더 많은 해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설인 여러분,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함께 건설인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주에서 시공까지 세계 건설현장의 주역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세계 시장에서 닦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과감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앞서 변화하면 흥(興)하고, 변화하지 못하면 망(亡)한다고 하지 않습니까?지난 70년대 열사의 사막에서 중동건설의 신화를 만들었던 그때의 열정으로 글로벌 건설리더로 우뚝 서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더욱 튼튼한 주춧돌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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