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올해 8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6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매체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콜린 가일스 화웨이 글로벌 마케팅 유통 총괄 부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화웨이가 제조사설계생산(ODM)방식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최소 8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 부사장은 노키아에서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후 지난 7월 화웨이로 자리를 옮겼다.과거의 화웨이는 주로 OEM방식으로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화웨이가 제조하고 통신사나 기타 제조사의 상표를 붙이는 식이었다. 하지만 2013년 한 해 출고된 스마트폰 중 95%가 화웨이의 브랜드로 발매됐으며 4분기에만 1750만대의 스마트폰이 배송됐다.이날 화웨이는 신제품 '어센드 메이트2'를 공개했다. 몸체가 약간 둥근형이 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출시된 모델과 큰 차이는 없었다. 1.6㎓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2GB 램, 16GB의 내장 메모리가 탑재됐다. 특히 배터리가 가장 눈에 띄었다. 용량이 4050mAh에 달하며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과도 연결이 가능해 휴대용 충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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