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7일 JS전선 폐업이 LS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JS전선은 신고리 1,2호기 등 원전 6기에 납품한 불량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LS그룹 측은 전날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JS전선의 모든 신규 수주를 중지하고 6200원에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JS전선은 자산매각 등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응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전용기 연구원은 "이번 JS전선 폐업으로 LS 실적에 미치는 불확실성은 모두 해소됐다"며 "우리는 올해 JS전선의 실적을 매출 520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추정해 반영했었지만 JS전선이 폐업한다해도 기존 공사는 마칠 것이기 때문에 결국 LS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 1% 줄어드는 효과밖에 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은 양호한 4분기 실적과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2014년 실적을 보고 LS주식을 적극 매수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LS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440억원, 지배기업순이익은 762억원으로 예상된다.전 연구원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포함 1조원을 상회하는 전력선 수주잔고, LS산전의 이라크 변전소를 포함한 사상 최대 수주잔고, 니꼬동제련 가동율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 엠트론 중국 트랙터 사업부 실적 개선 등을 볼 때 올해 과거와는 다른 양호한 주가 성과를 기대해볼 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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