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與후보 처음으로 경기지사 출마 선언

'나는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사람'…GO 프로젝트 제시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4선·경기 평택시갑)이 5일 "풍부한 현장경험으로 '이기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당 후보로는 첫 경기지사 출마 선언이다. 원 의원은 "저는 경기도와 함께 성장해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원 의원은 1991년 최연소 경기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나이는 28세. 국회 첫 입성도 빨랐다. 33세때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현재 4선의 중진 의원이다. 원 의원은 "경기도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8년 가까이 경기도민과 함께 하면서 경기도정의 현장을 두루 경험했고,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원 의원은 이어 "20여년 동안 경기도는 쉴새없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고 현재 경기도는 제2의 도약이냐 이대로 주저앉느냐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며 "경기도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경기도의 꿈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근본적 처방이 없으면 경기도는 정체와 쇠퇴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도 했다. 원 의원은 처방전으로 'GO-프로젝트'(G-경기도민이, O-오케이 할때까지)를 공개했다. 주요 공약으로 ▲판교 IT밸리와 수원 영통-용인 기흥-화성 동탄-평택 고덕을 축선으로 하는 '경기창조밸리' 조성 ▲한중 해저터널 추진 ▲경기 북부 고양-파주-연천-동두천-의정부를 축선으로 하는 '경기평화밸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또 ▲복지와 일자리를 아우른 '융합복지' ▲교통대동맥(GTX)과 실핏줄(광역버스노선) 연결망 구축을 통한 교통난 해소 ▲경인선ㆍ경부선 철도 지하화 ▲경기도거점국립종합대 설치 ▲경기형 행복주택 건설도 공약했다.이런 처방전을 통해 "경기도를 경제와 복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창조경제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게 원 의원의 계획이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재차 출마회견을 연 뒤 수원 중앙 양로원에서 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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