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4Q 사상 최대 분기 실적..목표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과 전망 상향을 반영해 2014년 주당순이익(EPS)을 8% 올렸다"면서 "2013년 139%의 EPS 상승 이후 2014년에도 31%의 증가가 예상돼 양호한 실적과 주가 상승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직하우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93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317억원으로 추정된다. 나 연구원은 "지난 4분기의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컨센서스도 상회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중국 내에서의 매장 확대, 2~3년차 매장 비중 확대에 따른 매장 효율화, 추운 날씨로 인한 높은 점당 매출 증가율이 전체 외형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비용 안정화와 손익에 중요한 11월, 12월 매출 호조로 4분기 중국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0.9%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에 그치겠지만 매출 감소 추세에서는 벗어날 것이며 의류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온라인, 홈쇼핑 등으로 매출을 다각화하며 외형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중국 자회사는 2014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올해 중국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결 영업이익도 27% 증가한 69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 의류 소비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여성복 상위권인 '베이직 하우스(Basic House)'와 '마인드 브리지(Mind Bridge)의 지역 확장과 성장 브랜드들의 신규 입점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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