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 5주년 기념 나눔 송년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영)에서 특별한 송년회가 열렸다. 필리핀 태풍피해 성금을 모금하고 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7일 다문화가족, 함평군새마을회(회장 김양현), 다문화센터 임직원 등 13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 다문화가족들은 태풍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 주민과 함평 관내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총 255만원을 모금했다. 모금에 이어 엄마나라말 경연대회 수상자 발표, 레크리에이션, ‘아나바다’ 장터 물건 구매하기, 소원편지쓰기, 풍선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했다.
‘아나바다’ 장터는 다문화가족들이 행사 전에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10여 종류를 기증해 마련됐으며, 특히 시각장애 1급인 신윤석(47,나산면)씨는 ‘자신도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전자레인지를 선뜻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문화가족들은 소원을 적은 편지를 써 형형색색의 풍선에 넣어서 날리며 소원성취를 희망했다. 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나바다 장터를 개설해 다문화가족이 절약정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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