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선정… ‘정쟁으로 변질된 지역현안’, GCF 출범, 인천아시안게임 국비지원 주춤 등 뽑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올해 인천지역을 달군 가장 큰 뉴스는?.인천경실련이 지난 19~23일 회원과 시민 등 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통령의 인천공약 제자리 걸음’이 인천의 10대 뉴스 중 1위에 뽑혔다. 설문 참여자의 65.3%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 인천신항만 16m 수심 확보 등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10대 뉴스 중 최우선 순위에 올렸다. 설문조사는 지역의 16개 현안을 놓고 진행됐다.2위는 월미 은하레일 철거,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사용연장, SK인천석유화학 PX공장 증설 등 ‘시민피해 아랑곳없이 정쟁으로 변질된 지역현안’이 선정됐다.이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에 따른 갈등격화, 인천아시안게임 국비지원 주춤, 용유·무의 개발 에잇시티 무산, 서해5도 주민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공익소송, 인천시장 공약이행도 ‘뒷걸음질’, 전력·에너지 공급기지로 전락한 인천, 주민참여예산제도 전격 도입 등이 뽑혔다.인천경실련은 26일 논평을 통해 “선정된 10대 뉴스를 보면 시민과의 약속은 이행하지 못한 채 네 탓 공방만 벌이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대통령· 시장·국회의원 후보들이 선거때 공약을 하고도 문제해결을 위한 협조는 커녕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인천 시민들의 생존과 안전, 정체성이 걸린 주요 현안과제들에 대해 지역의 정치지도자들이 전혀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정치권이 당리당략으로 인천과 인천시민을 돌보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 해법을 찾아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