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미엄 유통업체 콘스의 피닉스 지역 매장에서 LG전자 직원과 콘스 판매직원들이 'LG스튜디오'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 초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산하에 키친패키지사업담당을 신설하고 미국과 한국 시장 중심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스튜디오'를 본격 출시했다.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전문가 유형의 오븐레인지를 비롯해 빌트인 냉장고·월오븐·식기세척기 등 LG스튜디오의 주요 제품을 패키지로 구입하면 1만달러(약 1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고가 제품군이다. LG전자는 미국의 점진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프리미엄 주방 리모델링 및 제품 교체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급 주방가전 패키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LG스튜디오는 이달 초부터 캘리포니아·유타·네바다주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RC윌리, 아리조나주의 올스테이트, 텍사스주 중심의 콘스에 진입했다. 향후 LG전자는 미네소타주의 워너스텔리안 등 지역 프리미엄 유통업체 및 고급 매장 중심으로 매년 진입 매장 수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국내 시장 중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전문매장을 크게 늘린다. 이달 부산 센텀점, 대구 범어점, 수원 원천점을 선보이는데 이어 내년 초 분당 서현점을 추가로 연다. 지난해 말 문을 연 LG베스트샵 강남본점과 올 8월 개점한 반포점을 포함하면 총 6곳이다. LG전자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스타일의 빌트인 가전 모든 제품군을 전시하고 상주하는 빌트인 전문가들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달 7~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스튜디오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의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탁기·냉장고의 경쟁력을 주방가전사업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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