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오거래로 재무상황 악화돼 자발적으로 금감원에 영업정지 신청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착오거래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한맥투자증권에서 1조8000억원의 고객자산 사고없이 원활히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맥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고, 착오거래 발생 이후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출금 및 타사이관 되고 있다"며 "11일 이후 총 1조8280억원의 고객자금이 원활하게 인출 및 이관됐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11일 기준 1조9063억원이던 한맥투자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은 19일 기준 783억원으로 급감했다.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자발적으로 영업정지 신청을 해 둔 상태다. 착오거래로 인한 대규모 손실로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회사 관계자는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면 고객자산의 안정성과는 무관하나 타사 이관 및 출금 절차가 번거로워져 고객의 불편을 초래할 여지가 있다"며 "이에 조속한 이관과 출금을 당부하는 안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고객자산이 빠져나갔다는 설명이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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