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잇따른 사건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민은행의 상임감사가 임기 만료 시점을 석 달 앞두고 18일 사의를 표했다. 도쿄지점의 1700억원대 부당대출 사건에 이어 비자금 조성 의혹, 본점 횡령사건, 최근 도쿄지점 직원의 자살에 이르기까지 내부통제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고장났다는 비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박동순 상임감사는 이날 은행 측에 사의를 밝혔다. 이후 휴대폰 전원을 꺼둔 채 외부와의 접촉을 중단한 상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구두로 사의를 밝힌 뒤 사무실을 나섰다"고 밝혔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거친 박 감사는 2011년 국민은행 상임감사로 취임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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