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기업은행이 정부 지분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취득예정 금액은 약 3000억원이다.16일 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2620만87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예정 금액은 2999억9999만585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인 주당 1만1450원에 취득하려는 주식 수를 곱해 산정했다. 기업은행은 17일부터 오는 3월 16일까지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정부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 달 초 기획재정부가 보유 중인 지분 일부를 자사주로 매입하는 방안을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기획재정부는 기업은행 지분 68.9%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달 초 2324만80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세수 부족에 따라 기업은행 지분 중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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