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문화예술단체, 복지시설 등서 무료공연 펼쳐"[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문화예술단체들이 재능 나눔으로 연말 한파를 녹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복지시설과 요양병원을 찾아 공연을 펼치며 주민에게 꿈과 힘을 나눠준다는 것. 재능나눔 공연은 16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계속된다.광주레이디싱어즈, 하모니테라피 등 16개 단체가 함께 하는 재능나눔 공연은 모두 32개 복지시설과 요양병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국악, 합창, 클래식 연주, 전통무용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첫 공연은 16일 오후 2시 장수실버요양원을 찾는 어울림음악봉사단의 무대다. 이날 어울림음악봉사단은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전통무용, 국악 그리고 판소리를 선물한다.단체들의 재능나눔은 광산구가 올 한 해 펼치고 있는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이다. 광산구는 그동안 광주의 예술인들에게 공연장(광산문예회관)을 무료로 빌려주는 ‘무대나눔’과, 공연 관람석의 20%를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아동 및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객석나눔’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번 문화예술단체들의 ‘재능나눔’으로 광산은 무대와 객석, 그리고 재능을 나누는 문화나눔의 삼박자를 완성하게 됐다.이현숙 문화기획전문위원은 “공연단체들의 노력과 주민들의 호응이 어우러져 다양한 장르가 힘을 얻은 2013년이었다”며 “예술이 공연장 밖으로 나와 주민들의 생생한 일상과 어우러지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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