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병원 측에 따르면 올해 병원 의료 서비스업 조사 결과 세브란스병원이 1년 전에 비해 2점 오른 81점으로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의 순이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이번 NCSI 1위는 병원 의료 서비스업 분야 조사가 기존 7개 병원에서 11개로 확대돼 진행됐는데, 그동안 대기업에서조차 얻기 힘들었던 높은 점수로 1등급(80점 이상)을 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세브란스병원은 올해 '환자 경험'(Patient Experience)을 핵심 경영목표로 삼고, 환자 맞춤형으로 병원 시스템을 바꿨다. 주차장 엘리베이터 교체, 환자 동선 확보, 수화전문통역사 서비스 도입, 모든 진료대기실에 휠체어 전용 자리 확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밖에 설명간호사가 진료부터 검사에 이르는 과정을 환자들에게 설명하고, 각종 안내서와 직원용 매뉴얼도 개발했다.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의 입장에서 화나는 점이 무엇인가 돌아보고 이를 개선하며 세브란스만의 따뜻함과 우리들의 진심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 점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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