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38점' GS칼텍스, 인삼공사 완파 4위 도약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단[사진=GS칼텍스 제공]

[평택=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도미니카 특급' 베띠(베띠 데라크루즈)를 앞세워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4일 평택이충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3 28-26 25-19)으로 완파했다. 앞선 IBK기업은행전 완패를 만회하고 승점 3점을 보태며 4승3패(승점 11)로 4위에 올라섰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 인삼공사(승점 13)와 격차를 좁혀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 주포 베띠가 양 팀 최다인 3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높이가 열세인 인삼공사의 약점을 공략, 블로킹(8-5)에서 우위를 보인 것도 원동력이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조이스(조이스 고메스 다 실바·22점)와 백목화(13점)가 35점을 합작하며 맞섰으나 베띠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초반부터 우세한 높이를 바탕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배유나와 최유정, 정대영 등이 적재적소에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며 줄곧 리드를 지켰다. 1세트 막판 불안한 서브리시브와 한송이의 무릎 부상 등이 겹쳐 1점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으나 11점을 몰아친 베띠의 활약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송이의 부상으로 전열에 공백이 생긴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잦은 범실에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교체로 들어간 이소영이 3개의 실수로 흐름을 끊어 추격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패배위기에서 팀을 구한 건 해결사 베띠였다. 4개의 범실이 옥에 티로 남았지만 16점을 홀로 책임지며 듀스 끝에 승리를 안겼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12-12로 맞선 3세트 중반 배유나의 이동공격과 정대영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3점을 달아난 뒤 베띠의 막판 연속득점을 묶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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