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찬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오른쪽)에게 편저서 '6·25전쟁 1129일' 1100권을 기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4일 이중근 회장의 편저 '6·25전쟁 1129일' 1100권을 경찰청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전달받은 도서를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 및 지구대 등에 보급해 민생 치안의 최일선에서 있는 경찰이 6·25전쟁의 실상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참고도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총 1049쪽인 이 책은 6·25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행보 등을 하루 단위로 모아 사실에 근거해 일지형식으로 기록한 역사서다. 지도, 통계 도표와 함께 국내에 미공개 된 사진들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5년 전부터 6·25전쟁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집필에 들어간 지 2년3개월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8월 책을 출간한 이후 국방부와 재향군인회 등에 4만5000여권을 기증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