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손호준, 그의 첫사랑은 누구? '내면 연기' 강렬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손호준이 첫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내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2회에서 해태(손호준)는 신촌하숙 친구들 앞에게 새로 사귄 여자친구 제니퍼 얘기를 전했다.그의 말을 들은 성나정(고아라)과 조윤진(도희)는 해태에게 첫사랑을 물었다. 들떠있던 해태의 밝은 표정은 순식간에 얼굴이 굳어졌다.입까지 꽉 다문 해태의 모습을 본 삼천포(김성균)는 조윤진에게 더이상 캐묻지 말라고 제지했다. 때마침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 남자에게는 절대 건드려서 안 되는 단 한 명의 여자가 있다는 걸. 첫사랑"이라는 성나정의 내레이션이 흘러 그의 첫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손호준의 연기력이 빛이났다. 손호준은 극중 전라도 사투리를 찰지게 구사하고 상남자의 매력까지 뽐내는 해태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대적인 이목구비에서 술술 터져나오는 맛깔스런 전라도 사투리는 손호준의 트레이드 마크. 손호준은 이날 장난기 가득하고 짓꿏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첫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장면으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특히 매력적인 캐릭터와도 잘 어울리는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여 '원맨쇼'에 가까운 멋진 연기를 구사했다.잘생긴 외모에 맛깔스럽고 능청스런 연기를 펼치는 손호준에게 '응답하라 1994'는 또 다른 그의 연기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최준용 기자 c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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