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팔방미인 다기능 제품이 대세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한 가지 제품만 구입해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아웃도어 업계는 이 같은 다기능 제품을 가장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날씨와 아웃도어 활동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아웃도어 제품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유피테르 3IN1(쓰리인원) 재킷을 내놨다. 탈착이 가능해 날씨에 따라 고어텍스 소재의 외피 재킷과 프렌치 덕다운을 충전한 내피 재킷을 각각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겹쳐 입음으로써 총 세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활용의 폭이 넓다.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엑스벤트 인터홀 소재의 외피 재킷과 헝가리 구스다운 내피 재킷이 함께 구성된 '3IN1 리플렉트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가격은 69만원이다. 가전제품도 마찬가지다. 필립스는 진공 청소, 물걸레, 건조 기능을 함께 갖춘 3IN1 청소기 '아쿠아트리오'를 출시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격은 89만6000원. 물을 이용한 흡착 및 청소 방식을 이용해 진공청소기의 먼지 청소 효과와 물걸레질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청소기 대비 50% 소비전력 절약, 손 걸레 방식 대비 70% 물 절약 효과가 있는 절전형 제품이라 더욱 인기가 있다는 것이 필립스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 VDL의 3IN1 립컬러 '틴트바 트리플샷'도 베스트셀러로 뜨고 있다. 틴트 기능에 립 밤(입술용 크림) 기능은 물론 입술선을 흐리게 지워 원하는 입술 모양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컨실러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다. 세 가지 색상이 1개의 스틱에 녹아 있어 가장 선명한 부분은 틴트, 중간 색상은 립 밤, 가장 옅은 색상은 컨실러 역할을 한다.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부담스러워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기 번거로워하는 남성들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세안 후 유수분 공급은 물론 자외선 차단, 피부톤 보정 효과까지 갖춘 '라네즈 옴므 선BB SPF40 PA++'를 선보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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