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현, 이대형 FA 보상선수로 LG행

신승현[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LG가 KIA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외야수 이대형의 보상선수로 투수 신승현을 27일 지명했다. 2000년 쌍방울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14년차 베테랑 사이드암이다. 올 시즌 초 SK에서 송은범과 함께 KIA로 트레이드됐으나 1년도 지나지 않아 LG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올 시즌 55경기에 출장해 51.2이닝을 던지며 남긴 성적은 1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8. 통산 224경기에선 24승 26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2005년과 2006년 각각 12승(9패)과 8승(6패)을 따내며 정상급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으나 그 뒤 팔꿈치 부상과 군 복무로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LG는 최근 투구 수가 많지 않고 재활을 마쳤다는 점에서 재기의 가능성을 높게 샀다. 내년 시즌 불펜에 배치, 보다 강한 뒷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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