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실적이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4년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존의 9%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내년 실적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물량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은 둔화되지만 삼성전자에게는 좋은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중저가화와 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단기간이 30%나 폭락했지만 3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우려됐던 고가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를 중저가 출하량 증가와 효율적 비용 절감으로 상쇄하며 새로워진 패러다임에서도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유효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황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은 둔화되지만 짧아지는 제품주기는 삼성의 브랜드, 제품 포트폴리오, 마케팅 및 원가경쟁력이 발휘되기 좋은 환경"이라며 "애플의 비수기인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 S5의 시장 선점과 갤럭시 S4의 실패와는 달리 선전하고 있는 갤럭시 노트가 이익에 기여할 것이다. 내년 세계 점유율 1위 목표를 세운 태블릿에서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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