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잇달아 무역수지 흑자기록…수출누계 540억 달러,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이 이끌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지역의 지난 10월 한 달간 수출실적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충남 수출이 10개월 잇달아 흑자를 기록했다.충남도는 올 10월까지 도내 총수출액이 지난달 말 기준 540억6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10억100만 달러)보다 6%(30억6100만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수출액은 4637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551억8900만 달러)보다 1.9%(85억9600만 달러) 는 것으로 나타나 충남지역 수출이 전국 수출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특히 지난 한달 총수출액에선 62억1600만 달러를 기록, 올해 월간기록으론 최고 수출실적을 보였다. 수입액도 28억9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가 느는 등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충남의 올해 무역수지는 10개월 연속흑자를 기록 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흑자액 232억 달러보다 26억5500만 달러가 늘어 258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론 반도체(5.4%), 컴퓨터(13.5%), 무선통신기기(76.1%) 등 정보통신(IT) 관련 품목이 미국, 중국 등지에서 선전했다.반면 충남도내 서북부지역의 주력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 수요부진으로 중국(13.3%), 슬로바키아(29.1%) 지역을 중심으로 4.4%의 수출감소를 보였고 석유제품은 10.8% 줄었다. 최운현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의 10월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건 중소기업의 수출품목 다변화와 IT제품의 수출증가,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수출이 쉽지는 않겠지만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남도는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오는 28일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유망 수출기업 120개 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2013 하반기 외국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연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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