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민국-민율, 수준급 영어에도 '민망해'

[아시아경제 장용준 인턴기자] '아빠 어디가'의 김민국, 민율 형제가 수준급 영어실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다운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김민국, 민율 형제는 숨겨놨던 영어실력을 뽐내는 한편 아이다운 순진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김성주는 아이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자마자 김민국은 "스테이크 3개를 달라"며 당찬 영어솜씨로 주문에 들어갔다.직원은 김민국, 민율 형제에게 식사와 음료를 주문받았다. 김민율도 형 못지않은 실력으로 자기가 먹을 주스를 골라 감탄을 자아냈다.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꼬마 형제가 주문한 주스가 맛이 없었던 것.아이들은 아빠 김성주의 파인애플 주스만 뺏어 먹어야 했다. 그들은 음식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데 민망함을 느꼈다.특히 김민국은 아빠에게 "이미 엎지른 물"이라며 어른처럼 체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보다 못한 김성주는 직원을 호출했고 김민국은 "화장실 갔다 온다"며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두 형제는 이날 처음 영어를 구사할 때의 자신감과 상반되는 쑥스러움으로 아이다운 매력을 내비쳤다.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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