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내년에 청년 창업을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50%이상 증액해 청년 창업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21일 기획재정부는 꿈과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창업과 관련한 예산을 1670억원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00억5000만원과 비교해 569억5000만원(51.7%) 늘어난 규모다.예산지원이 가장 큰 부문은 청년창업펀드 출자와 관한 부분이다. 성장가능성이나 기술력이 있는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펀드로 정부는 7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민간에서 300억원을 조달해 총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운영할 방침이다.
▲2014년 청년창업 주요 지원 예산(안) (자료 : 기획재정부)
또 올해 402억원를 투입했던 창업선도대학 육성에는 총 508억원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창업선도대학은 육성 사업은 권역별로 우수한 창업인프라를 갖춘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해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올해 18개 대학이 지정됐고, 내년에는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총 23개 대학이 지정 운영된다. 대학내 창업동아리활동과 창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창업아카데미' 사업에는 올해와 비교해 42.9% 늘어난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는 창업동아리 사업을 400개에서 1000개로 댕상을 늘리고, 창업교육 지원대학도 30개에서 50개로 늘린다는 복안이다.모바일 등에 기반한 '지식창업' 중심으로 변모하는 청년 창업 트랜드를 반영해 앱(App)·콘텐츠 분야 창업지원도 강화한다. 내년에 이 부문에 올해보다 27억원 많은 1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에도 26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기재부는 대학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청년 창업의 붐을 바탕으로 쉽고 재밌는 창업, 지식창업 중심으로 지원하고, 재정지원도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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