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및 정치 개입 트위터 글 124만여건을 추가로 확인한 데 대해 "검찰수사가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특별검사 요구를 일축했다.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검찰이 국정원 심리전단 트위터 글이 124만건에 달한다며 제2차 공소장 변경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 1차 공소장 변경시 검찰은 국정원 트윗글이 5만5689건이라고 했다. 그때 5만5689건 중 2만8317건이 국정원 직원이 한 것이고 나머지 건은 성명미상으로 공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어 "어제 제출한 제2차 공소장을 보니까 5만5689건 중 2만8317건을 제외한 성명미상의 글들을 전부 제외시켰다"면서 "국정원 직원이 했다는 2만8317건 정치개입 관련 글 등이 소위말해서 '봇'이라는 자동 프로그램 장치를 통해서 흩뿌려진 게 총합 124만건에 달한다는 게 제2차 공소장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해 누군가 외압을 넣느냐. 간섭을 하느냐. 수사가 공정성이나 중립성을 침해당하느냐"고 반문하며 "검찰은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부정하고 특검을 주장한다"며 "민주당의 특검 요구는 당파적이고 근거가 없다. 엄정한 수사결과를 접하고도 계속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특별한 정쟁거리를 만들기 위한 고집"이라고 비판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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