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꽁치가 타이완산으로 둔갑(출처: SBS 뉴스 방송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산 꽁치가 타이완산'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4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가 수거한 타이완산 꽁치 23건 중 4건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현재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방사능 전수검사 결과 미량이라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면 반송하고 있다. 그러나 어선들의 국적에 따라 원산지 표시가 결정돼 후쿠시마 지역에서 잡은 해산물이라도 타이완 국적의 어선이면 타이완산으로 표시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관계자는 "방사성 물질이 일본 동쪽의 태평양 쪽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잡았는지 보다 어디에서 잡았는지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며 현재 검역기준에 대해 우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똑같은 어장에서 중국 배가 잡으면 중국산이고, 우리나라 배가 잡으면 국산"이라며 "국제적으로 쓰는 방법이기 때문에 사실 좀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일본산 꽁치가 타이완산으로 둔갑해 유통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산 꽁치가 타이완산, 정말 믿고 먹을 것이 없다", "일본산 꽁치가 타이완산, 해산물은 절대 먹지 않겠다", "일본산 꽁치가 타이완산, 일본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수입업자들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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