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로라공주'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임성한 작가의 원고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장 반대는 물론 작가 퇴출운동까지 벌이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최근 '오로라공주'가 30회 연장에 이어 50회 연장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격한 반대 의사를 밝히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는 '오로라공주'가 출연진들의 갑작스런 하차와 막장 대사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작품이기 때문.이에 MBC 측은 "현재 추가 연장을 논의 중인 것은 맞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일부에서는 작품이 50회 연장될 경우 임성한 작가가 지급받는 원고료는 50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임성한 작가의 원고료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라마 작가들의 수입은 얼마인지 또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종류나 작가의 유명도에 따라 원고료는 천차만별이다. 회당 1억 원대 원고료를 받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몇십만 원에 그치는 이도 있다.작가들의 원고료는 방송원고료 지급기준표에 근거해 책정된다. 지난해 방송원고료 지급기준표에 따르면 작가 원고료는 10분당 일일연속극이 24만8950원으로, 한 달 집필할 경우 작가는 약 1740만원의 원고료를 받게 된다. 물론 모두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특히 스타작가들은 방송작가협회 지급기준표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임성한을 비롯해 김수현, 문영남 등 유명 작가들은 지급기준표와 상관없이 별도의 원고료 계약을 제작사와 체결한다.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김수현 작가가 SBS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회당 5천만 원의 원고료를 받았다. 임성한 작가는 회당 3천만 원 가량의 원고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장이 확정될 경우 50억에 달하는 원고료를 받는 셈이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평균 15~17%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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