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펀드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고객을 가장한 채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미스터리 쇼핑'이 조사대상 상품 및 점포의 범위를 확대하고, 시장상황 변화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용방안을 마련한다.13일 금융감독원은 올 9월부터 12월까지 총 52개 금융회사의 2160개 점포를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상품은 펀드, 변액보험, 파생결합증권(ELS, DLS) 등이다.금감원은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시장에 공표하고, 우수 및 미흡 판매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금융회사들이 판매관행을 개선하도록 유독할 방침이다.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투기성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시의성 있는 대응을 위해 금융감독원 직원이 직접 '암행 현장점검' 방법 등으로 다양한 조사방식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금감원은 중소 조사업체의 미스터리쇼핑 시장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위탁한다.금감원 관계자는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판매사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판매관행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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