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헬기 비상근무체제…가을 산불 방지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오는 12월15일까지 조기진화체계…부산, 울산, 경남, 대구·경북 일부지역 대상

산불에 대비해 출동대기 중인 산림헬기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양산산림항공관리소가 가을 산불을 막기 위해 산림헬기 비상근무체제를 갖췄다.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지난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림헬기를 비상대기 시키는 등 부산, 울산, 경남, 대구·경북 일부지역의 산불 막기에 적극 나선다.산림항공관리소 안에 산불방지상황실을 운영하며 대형헬기(까모프)를 산불 끄는데 띄운다. 중형헬기(BELL206L-3)는 산불취약지역 감시활동과 공중계도방송 등에 활동하며 산불이 났을 땐 공중지휘통제기로 운용한다.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산불이 번져 헬기가 부족할 땐 인근 산림항공관리소 도움을 받거나 지방자치단체 임차헬기와 힘을 합쳐 산불을 빨리 끌 예정이다.

산불을 끄고 있는 광역특수진화대원

산불대책기간엔 잦은 출동과 비행시간이 늘어 헬기정비주기가 빨리 돌아오므로 낮 정비를 밤 정비로 돌리고 필요하면 산림항공본부 이동정비팀에 요청, 산불현장에서도 정비가 이뤄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산불진화헬기의 공중진화와 더불어 ‘기계화광역특수진화대’도 출동시켜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산불 끄기에도 나선다. 특히 기계화광역특수진화대는 산불현장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일이 없도록 완전진화에 온힘을 쏟는다. 김형규 양산산림항공관리소장은 “가을산불의 주원인은 대부분 산에 들어간 사람들의 실화인 만큼 산림부근이나 숲 안에서 화기를 다뤄선 안 된다”며 “산불은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소중한 산림을 한순간 잿더미로 만들기 때문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