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역별 수화 사투리'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단어를 표현하는 수화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 예가 바로 '짜장면'이다. 서울에서 짜장면을 표현하는 수화가 대구에서는 라면을 뜻한다. 이 때문에 이를 잘 모르고 대구 사람이 서울에서 라면을 주문한다면 짜장면이 나오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우유를 표현하는 방법 역시 여러 가지다. 소에서 젖을 짜는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아기에게 모유 수유하는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택시의 경우 서울과 대구, 광주에서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T자를 만들어 왼손등에 올리지만 부산에서는 왼손등이 아닌 머리 위에 올린다.이렇듯 지역마다 수화 표현이 다른 이유는 서울 농학교가 1963년 만들어 쓰던 표현을 2000년 정부가 뒤늦게 표준 수화로 정했기 때문이다.'지역별 수화 사투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역별 수화 사투리, 수화에도 사투리가 있었다니 신기하다", "지역별 수화 사투리, 라면 시켰는데 짜장면 나오면 황당하겠다", "지역별 수화 사투리, 조금 달라도 다 알아듣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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