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공감토크
또 체계적인 기부성품 관리를 위해 ‘기부성품관리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서 기부성품 흐름의 실시간 확인과 분석이 가능하도록 해 배분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제고하자는 복지지원과 의견 등 48건의 새로운 의견이 제시됐다.박영섭 부구청장과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종로 발전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항목을 발굴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공감토크’ 열기도 뜨겁다.공감토크 1기는 8급 이하 직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9월11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총 24건의 사업이 제안됐으며,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추진 불가 회신을 받은 2건을 제외한 22건의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 주택단지나 공원 등에 부스형 도서대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책을 기증하고 교환할 수 있는 무인도서관을 설치하자는 의견의 ‘놀이터 공유도서관’과 학생들이 하수도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하수도 견학코스 개발’ 등 11건의 사업은 즉시 추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8급 이하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공감토크 2기도 지난달 16일부터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종로구 관광상품 모바일 상품권 제작·판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도입’등 참신한 생각들을 제시하고 있다.지날달 22일과 지난 5일 두 차례에 걸쳐서는 ‘꼭 가보고 싶은 행사 만들기’ 브레인스토밍 회의도 가졌다. 내부 행정시스템 게시판을 통해 모집한 참가자와 학습동아리 회원 등 20명이 참여해 이루어졌으며,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행사들을 통폐합하는 등 행사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새로운 의견들과 주민동원 줄이는 방안, 행사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종로구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현안 심층토론회’를 이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각 국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주제와 방법은 국별로 자율 선정해 진행한다.종로구는 각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이나 개선사항 등이 그저 1회성 의견제시에 그치지 않고 각 부서별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필요시에는 추진실태 보고회도 가질 계획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업무개선과 일 줄이기를 통해 행정의 능률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또 항상 자기 업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직장 분위기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