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대 육류가공 업체 솽후이(雙匯)가 세계 최대 돈육업체인 미국 스미스필드를 인수한데 이어 홍콩 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솽후이가 내년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60억달러 규모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BOC인터내셔널, 중신증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 UBS 등 6개 투자은행과 증권사가 솽후이의 IPO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솽후이는 지난 5월 스미스필드를 47억 달러(부채 미포함)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이후 9월에는 미 정부와 주주들로부터 허가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올해들어 중국 기업이 인수한 미국 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솽후이의 이번 상장은 지난해 9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낸 홍콩 IPO 시장이 반등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비드 수엔 JP모건 아시아 주식자본시장(ECM) 대표는 "솽후이의 홍콩 IPO 추진은 신주발행 창구가 열리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다만 투자자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해 하고 있으며 종목들을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들어 기업들이 홍콩 주식시장에서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1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3배로 늘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