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연쇄살인 중단은 '김문수 지사 때문'?

[수원=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경기도 치안이 많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5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의무경찰과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 한마음 위문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경기도 치안이 많이 안정되고 있다"며 이는 "경찰서를 늘리고 경찰관을 확충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군복무 대신 의무경찰을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이번 위문공연을 열었다"며 "젊음이 뜨겁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지사의 치안에 대한 관심은 지난달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그대로 확인됐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경남 합천)은 "(제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내 잘 아는데) 과거에 화성지역은 연쇄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났던 곳이지만 최근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는 이명박 정부 시절 김 지사와 함께 청와대에 화성지역 경찰서 설치를 건의해 이것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전 도내 화성과 동두천, 의왕, 하남 지역은 경찰서가 없었다. 하지만 김 지사의 건의로 이들 지역에 경찰서가 세워졌다. 윤 의원은 특히 "김 지사 취임 후 도내 경찰서 9개가 들어서고 CCTV는 3만1000개가 추가로 설치됐다"며 "김 지사의 치안에 대한 관심에 각별히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독립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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