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김치냉장고의 판매가 올 겨울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김치냉장고는 겨울철 김장수요에 따라 판매율이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며 "김장수요는 배추가격에 영향을 받는데 올해 겨울 배추가격은 평년과 작년대비 4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김장수요에 일단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또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의 교체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 연구원은 "기존 뚜껑형 김치냉장고의 작은 용량과 불편함을 해결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올해가 김치냉장고 교체수요 발생시점이자 김치냉장고 보급률 상승 시점이며 작년 김치냉장고 판매가 유일하게 역성장했기 때문에 올해 높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지만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한 5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 3분기 주력 상품이었던 에어컨이 올해 2분기에 집중적으로 판매돼, 판매 시점 차이에 따른 3분기 매출 부진과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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