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돌보미제도 동작구 녹색도시 조성에 한 몫

동작구, 최근 희망어린이공원 생명의 교회가 공원돌보미사업 참여, 공원돌보미사업 확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공원과 가로수를 입양해 돌보는 ‘공원·녹지 돌보미’ 사업이 녹색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몫을 다하고 있다.특히 공원·녹지 돌보미 사업은 주민의 휴식과 여가 공간인 공원을 시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구는 최근 동작동에 위치한 생명의 교회와 공원돌보미 협약을 체결했다.생명의 교회에서 관리하게 될 공원은 정금마을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 조성된 희망어린이공원(동작동 333-3)이다.협약을 체결한 생명의 교회는 공원내 쓰레기 줍기와 잡초제거, 꽃과 수목심기, 화단가꾸기, 파손된 시설물 신고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구는 돌보미 표지판을 세워 참여단체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도록 하고 청소용품 제공과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 해당 단체의 문화공연시 장소제공 등을 지원한다.공원 돌보미 현황으로 노량진공원은 동작숲아카데미가 맡고 상도공원 녹색지킴이, 현충공원 꿈꾸는 도토리, 빙수골 공원은 로고스 교회가 각각 맡고 있다.구는 아직 돌보미를 구하지 못한 나머지 공원들에 대해서도 계속 모집하고 있다.공원과 나무를 입양해서 정성껏 돌볼 지역내 종교단체나 유치원, 각종 동호회 학교, 기업, 자원봉사단체 등 녹지관리에 관심있는 단체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돌보미로 선정된 단체는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동작구와 협약을 체결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선정된 공원돌보미는 1년 기준으로 활동하며 매년 평가후 연장도 가능하다.문충실 동작구창장은 “공원녹지 돌보미 사업은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주변공원과 나무를 관리하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원녹지 주변의 단체나 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공원 돌보미 사업은 1985년 미국 택사스주 교통국에서 시민과 기업이 도로청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하천입양과 벤치입양, 나무입양, 공원입양 등으로 확산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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